엽문(葉問), 2009
엽문(葉問), 엽위신, 2009, 106분

엽문(葉問)이라는 인물은 한 시대 변화의 상징이다. 몸을 극도로 단련하는 무예와 쇠를 극도로 달구어 만드는 총의 대립, 중국의 불산과 일제의 대립에서 엽문은 무예와 불산을 상징한다. 일본은 중국만이 아니라 한국도 점령하고 식민지로 만들었다. 한국에도 엽문 같은 사람이 있었을까? 엽문 같이 품격 있는 인물을 보수우파라고 해야 한다. 돈과 경쟁을 지지한다고 자신이 우파라도 되는 것처럼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 한국이다. 보수우파는 사적인 이익을 떠나 공적으로 지금 자신이 지니고 있는 것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는 정치적 태도를 지닌 파벌을 의미해야 한다. 일본 점령군 중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을 닮은 장군이 엽문에게 공정한 대결을 원한다며 가져다 준 식사를 거절하면서 엽문이 한 말. 이 정도쯤 되어야 한다.

장군: 공개 대련이기 때문에 공정한 시합이 될 것이다.
엽문: 넌 우리 나라를 침략하고 우리 백성들을 헤쳤다. 가식 따윈 필요없다.
by 강우성 | 2009/06/13 09:59 | 영화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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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카바론 at 2009/06/13 13:20
한가지 좀 눈에 밟히는 점은, 적이 너무 약해서 (..)
저기 얼굴만 가오나게 생긴 왜군 장군은 명색이 그래도 최종보슨데ㅡ
- 엽문이 짤없이 때려서 그렇다고는 해도 무슨 금산조보다 더 약해 보이니.
Commented by 강우성 at 2009/06/14 01:18
중국에서 만들었으니까요 ㅎㅎ
Commented by self_fish at 2009/06/14 04:24
엽문의 경락마사지 한방에 세상 시름 놓아버리신 끝판 대장님. ㅎㅎㅎ
Commented by 강우성 at 2009/06/14 10:23
푸두두둑다닥두닥두두다닥 연습중. 소리가 안 나서 짜증남.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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