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외한 門外漢

우리글의 대부분인 한자에 얼마나 많은 민족․제국주의적 작태가 남아있는지 문외한이란 단어를 통해서 볼 수 있다. 가끔 내가 쓰고 있는 낱말의 정확한 뜻이나 역사적 근거를 알고 싶어질 때가 있는데 문외한이란 단어의 뜻과 쓰임새는 정확히 알고 있지만 역사적 근거는 모르고 있었다.
오늘 문외한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다 문(門 문 문) 외(外 바깥 외) 한(漢 한나라 한)이 문외한의 정체라는 것을 알았다. 내가 검색한대로 해석한 것이 올바르고 적합하다면 ‘한나라 바깥의 사람은 무지하다’는 것이다. 만약 해석에 오류가 있다하더라도 한자 안에 내재된 이런 민족․제국주의적 작태의 예는 굉장히 많다고 생각한다.

by oosung | 2007/12/20 13:30 | 세계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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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fENRIR at 2009/05/15 17:08
문외한 이란 뜻에 이런 의미가 담겨있었군요.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새로운걸 알게되었네요.
Commented by 마근엄 at 2009/09/30 12:10
조금 억지 주장같습니다.

문(門)은 배우는 강의실을 말하는 것이고, 그래서 배움의 길에 들어가는 것을 입문(入門)한다고 하죠. 한(漢)은 사내, 남자를 뜻합니다. 괴한(怪漢), 치한(癡漢) 등에서 볼 수 있죠. 즉 문외한이란 강의실에 들어가지 못한 = 배우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말씀대로 한(漢)이 중국 한나라를 뜻하는 것으로만 해석한다면 괴한, 치한은 괴상한 한나라, 수치스런 한나라가 되겠죠?
Commented by 강우성 at 2009/10/01 09:36
마근엄 님의 댓글을 보고 제가 한(漢)의 한 가지 뜻만 가지고 과잉해석을 했다는 걸 알았습니다.
문(門)과 한(漢)이 가진 뜻을 네이버 한자 사전에서 찾아보니
마근엄 님이 말씀하신대로 문(門)을 "강의실"로 볼 수도 있고
학문이나 배움의 길로 들어가는 것을 상징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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